천천히 먹기 효과

천천히 먹기 효과
저는 가끔 폭식으로 마음이 불편하고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인 날, 정신없이 먹다 보면 어느 순간 텅 빈 접시와 포만감을 보면 행복감도 느끼기도 하지만 반면 혐오감도 들기도 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하다 보면 왜 나는 먹는 것에 대해 조절이 어려울까 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정말 사소해 보였지만 삶을 바꿔 놓은 작은 행동 하나를 TV방송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천천히 먹기 였습니다. 이 단순한 행동이 폭식을 줄이고, 체중 변화와 소화 개선,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놀라운 효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주변에 천천히 먹기 습관의 거대한 영향력을 주변에 전파하곤 합니다.
1. 폭식이 반복되는 이유와 몸이 보내는 신호
폭식은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균형을 잃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끼니를 급하게 때우는 습관이 이어지면 우리 몸은 자꾸 부족함으로 착각하여 더 많은 음식을 요구 합니다. 폭식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적,생리적 신호에 가까운 것입니다. 폭식을 반복하던 시기에 저는 먹을때는 너무 행복하고 즐겁고 하였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면 늘 심한 더부룩함과 피곤함이 찾아왔습니다. 먹는 동안은 행복했지만 그 끝은 늘 불편함과 후회였습니다.무엇보다도 또 내가 음식을 조절하지 못했구나 라는 자책감이 쌓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보게된 방송에서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일수록 폭식과 체중 증가 확률이 높다는 말이 귀에 들어왔고 그때부터는 제 식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천천히 먹기가 폭식을 줄이는 원리
천천히 먹기라는 말은 정말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폭식을 막는 데 거의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의 뇌와 위는 음식 섭취 속도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위에서 보내는 포만 신호가 뇌에 도달하기까지 약 2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식사 시간을 체크해 보니 식사를 끝내는 시간은 5~10분 정도로 빠르게 속도를 내며 끝내는 것 입니다. 천천히 먹지 않으면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뇌에서 더 먹어도 된다고 착각하게 되는 상태라고 하니 그동안 저의 습관을 돌아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빨리 빨리를 생각 하고 살았던 것 같아 슬퍼지기도 합니다.
음식을 잘 씹어 삼키면 위와 장이 부담을 덜게 되고 소화 과정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반대로 급하게 먹으면 공기를 많이 삼켜 위가 팽창하고 더부룩함이 커집니다. 식사 후 더부룩한 이유가 빠르게 밥먹는 습관이었습니다. 천천히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식후 졸림과 폭식 욕구를 자연스럽게 줄여줍니다. 급하게 먹을 때보다 맛을 더 깊게 느끼게 되어 적은 양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먹는 행위가 단순한 습관에서 경험으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천천히 먹기 후 변화된 몸과 마음의 신호들
천천히 먹기 습관을 실천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먹는 양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눈앞의 음식을 모두 먹어야 만족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절반만 먹어도 자연스럽게 배부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먹기만으로도 폭식이 줄어들었습니다. 위가 많이 줄어서 과한 양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2~3개월 실천 후 체중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과식을 하지 않으니 천천히 씹는 것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안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식사 시간이 단순한 시간 채우기 같았다면 지금은 하나하나 맛을 음미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식사 속도를 줄인 것뿐인데 음식의 향과 식감 풍미가 더욱 선명하게 느껴집니다. 급하게 먹을 때는 마음이 불안한 상태가 많습니다. 늘 시간에 쫓겨서 인것 같습니다. 천천히 먹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호흡을 안정시키고 마음에도 여유를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폭식을 끊기 위한 거창한 방법은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단지 먹는 속도를 조금 늦추는 습관만으로도 몸과 마음은 이미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지금 폭식이나 식습관 조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천천히 먹는 연습을 추천 드립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데 몸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습관 되어 가니 이제는 느긋함이 몸에 베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식사부터 천천히 먹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