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빵 찾기 도전기

건강한 빵 찾기 도전기
저는 자다 가도 빵이라면 벌떡 일어나는 자칭 빵순이라고 부를 만큼 빵을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하다 보니 해외 여행할 때도 빵집 순례를 할 정도 랍니다. 스트레스 받는 날에는 빵과 함께 커피를 즐기고 기분 좋은 날에도 축하하면서 빵을 즐기고 점심 먹고 배가 너무 허기질 때에도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빵집으로 향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몸이 조금씩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일단 엉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오후만 되면 무거운 피로감, 어김없이 부어 있는 얼굴과 손 문제는 체중이 엄청 늘어만 가기 시작했습니다. 입에서는 너무 달콤하고 맛나는 빵이 저에게 준 선물입니다. 그래도 빵을 오늘부터 그만 먹어야 겠다고 끊기에는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중단보다는 건강한 빵을 찾아서 먹고 운동을 하면서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빵순이의 건강한 빵 찾기 도전기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 목차
1. 빵순이가 건강한 빵을 찾기 시작한 계기
2. 건강한 빵을 고르는 기준: 재료, 당류, 식이섬유
3. 일상 속 ‘빵 덜 먹기’가 아닌 ‘빵을 다르게 먹기’ 루틴 만들기
1. 빵순이가 건강한 빵을 찾기 시작한 계기
사실 처음부터 나는 건강한 빵만 먹을 거야 라고 다짐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전처럼 맛있는 빵을 마음껏 먹고 싶었고 그저 살만 조금 안 쪘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피부가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이 예전의 몸매가 아니라는 것과 허리 사이즈가 늘어서 옷이 점점 맞지 않게 되면서 우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나의 모습은 이쁘지 않은 몸매와 건강도 이상 신호가 오고 있었습니다. 오후만 되면 졸음과 피곤함이 몰려와 집중력이 뚝 떨어지는 느낌이 계속됐습니다. 처음에는 나이 탓인가 싶었지만 식단을 하나씩 돌아보니 의심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바로 아침에 늦잠 자면 출근 시간 늦어서 배는 고프고 하니 간편하게 먹는 크림빵과 점심 후 커피 마시면 지나치지 못하고 디저트로 먹는 달콤한 빵 한 조각 퇴근하고 저녁에 들어와 TV를 보면서 습관처럼 집어 들던 식빵과 잼이었습니다. 하루에 빵을 먹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았고 그 빵들 대부분이 정제 밀가루와 설탕 버터 첨가물의 조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제 밀가루가 정말 나쁘다고 느끼게 된 계기가 저의 몸의 변화도 있지만 우연히 보게 된 영상이 있는데 한쪽 정제된 수입산 밀가루는 그대로 변함이 없는 데 우리밀에서는 바구미가 생기는 영상인데 대부분 빵은 수입밀로 만들다 보니 그 자체만 으로도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빵은 칼로리가 높고 당류와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모두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대로 계속 먹다가는 언젠가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경고를 받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빵을 포기할 수 없어 조금이라도 덜 해롭고 나에게 맞는 빵을 찾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건강한 빵을 고르는 기준
건강한 빵 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도대체 어떤 빵을 말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나씩 기준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무조건 맛없는 다이어트 빵을 먹기보다는 맛은 유지하면서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빵순이 인지 알 수 있겠죠?
정제된 밀가루 로 만든 하얀 빵대신 통밀이나 귀리 호밀등이 포함된 통곡물로 만든 빵을 찾는 거였습니다. 실제로 통밀이 몇% 함유가 되었는지 귀리는 얼마나 있는지 찾아보고 물어보고 건강한 빵의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통곡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미네랄이 함께 들어 있어 포만감을 길게 유지하고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만들어 주니 건강을 지키면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빵자체보다 빵에 든 크림과 같은 당류도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코, 단팥, 크림이 포함된 빵은 달콤하고 당류가 엄청 높습니다. 되도록이면 단맛이 과하지 않은 곡물빵, 견과류가 들어간 빵, 천연 당성분이 든 빵을 고르는 것입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적절히 포함된 빵일수록 한조각만 먹어도 꽤 든든함을 느껴 간식으로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 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단백질이 추가된 식빵이나 씨앗류가 들어간 빵을 자주 찾게 됩니다. 버터 풍미가 진하면 고급지고 정말 좋은 빵이라고 생각했는데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덩어리인 것을 알게되어 얼마나 많은 양이 들어 있는지 신경 되게 되었습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아니면 버터 자체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마가린이나 쇼트닝 사용량이 많은 제품은 가능하면 줄이려고 합니다. 통곡물 빵은 거칠기는 하지만 씹을 수록 고소함을 느끼게 되어 빵순이 저에게는 제격입니다.
3. 일상 속 ‘빵 덜 먹기’가 아닌 ‘빵을 다르게 먹기’
건강한 빵 찾기 도전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앞으로 빵을 끊어야 하나?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빵을 끊지 않았습니다. 대신 빵을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집중을 하였답니다. 그랬더니 마음의 부담도 훨씬 줄고 실제로 몸도 조금씩 가벼워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좀더 달콤한것을 찾던 저의 선택에서 건강한 빵으로 선택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출근 전 간편식사로 달콤한 빵을 즐기곤 했었는데 지금은 통밀 식빵 한두 장에 삶은 달걀과 요거트라든가 채소를 곁들여서 먹게 되어 아침이 좀더 바뻐지기는 하지만 나의 건강을 위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여전히 빵을 먹고 있지만 구성 자체가 훨씬 건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답니다. 아침에 이렇게 먹고 나면 오전 내내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아 배고픔이 훨씬 줄어든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즐기던 간식타임은 작은 호밀빵, 견과류가 들어간 빵을 선택합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만족감이 생각보다 높아서 굳이 크림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을 찾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이 작은 선택 변화가 당류 섭취량을 꽤 줄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은 선택 변화가 당류 섭취량을 꽤 줄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빡세게 제한하다 보면 언젠가 폭발하듯 폭식 하게 되면서 무너지게 될 자신에게 2주에 한번씩 보상을 합니다. 맘껏 먹고 싶은 빵을 먹는 날로 평소에 먹고 싶었던 빵을 죄책감 없이 즐기는 날을 주는 것입니다. 대신 그 외의 날에는 건강한 빵 통곡물빵 위주로 먹는 식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몇 주 정도 이런 방식으로 빵을 골라 먹고 나니 오후에 느껴지던 묵직한 피로감이 줄어들고 얼굴 붓기가 조금 덜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사실 체중이 줄기 시작해서 생기는 변화입니다. 피부도 많이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빵을 계속 먹으면서도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것이 이번 나의 도전의 수확이 아닐까 합니다. 빵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체중도 아주 드라마틱하게 빠진 것은 아니랍니다. 빵을 포기하기보다 조금 더 건강한 빵을 천천히 찾아가는 도전을 하면서 조금씩 체중을 조절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