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과 조기 발견을 위한 필수 가이드

치매 초기증상 조기 발견

치매 초기증상 조기 발견

몇 년전에 어머니가 버스 기사가 이상한 곳에서 잘못 내려줘서  헤매다 집에 귀가 했다고 해서 기사분만 욕하면서 지나쳐 버렸는데 그 후로 1년이 지나 경도 치매를 진단 받으셨습니다.  치매는 기억력 저하로 시작해 사고력, 판단력, 일상생활 기능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노화로 오해하기 쉽지만 우리 어머니 처럼 지나쳐 버리면 초기 대응도 못하고 중증으로 접어들수도 있습니다. 치매의 초기 신호를 일찍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특히 가족과 본인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고 전문적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 증상과 조기 발견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가정에서도 빠르게 알아 챌수 있는 몇가지 체크방법을 정리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치매 초기 증상이 중요한 이유

치매는 영원히 고칠 수 없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어머니처럼 지나쳐 버리면 진행의 단계를 늦출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면 약물 치료나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일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어 정서적으로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억력 감소를 자연스러운 노화로 착각하기 쉬워서 나이가 드니 깜박하는구나 라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기억력 저하는 치매 초기 의심 신호일 수 있습니다. 치매의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뇌 기능이 크게 저하되기 전이라 반응이 더 좋아 아직  손상되지 않은 기능을 보호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치매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초기 발견은 돌봄 계획, 안전 대책, 심리적 준비를 돕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2. 치매 초기 단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

치매 초기 증상은 미묘하고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저 또한 어머니의 치매 초기 증상을 전혀 눈치 못 채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조기에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력 저하로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자주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잘 하던 요리에서 순서를 잊어 버리는 것 처럼 일상적인 작업에서의 실수가 증가합니다. 또한 날짜나 요일 약속을 자주 헷갈리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언어 능력이 감소하여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말의 흐름이 끊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방향 감각 저하로 익숙한 길에서도 갑자기 길을 헤매거나 돌아가는 길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여러번 길을 잃어 버려서 주변 경찰관과 택시 기사님께서 모시고 오곤 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격과 행동 변화로 이전과 다르게 예민해지거나 의욕이 줄고 사회적 활동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3. 조기 발견을 위한 실천 가이드

치매는 조기 발견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치매 위험을 낮추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선 정기적인 인지 기능 검사를 통해 치매 가족력이 있거나 기억력 변화가 느껴진다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데 걷기나 계단오르기와 근력운동 등을 하면 뇌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세포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즈음 낱말 맞추기나 어른을 위한 학습지가 많은데 이런 활동을 통해 두뇌 자극 활동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나 퍼즐, 악기연주, 새로운 기술 배우기 등은 뇌의 인지 기능을 활성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우울증 예방과 함께 치매 위험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양 관리도 중요한데 오메가-3, 항산화 식품, 녹황색 채소 중심의 식단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결코 갑자기 찾아오는 질환이 아닙니다. 작은 변화에서 부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평소의 습관과 건강 관리가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자주 안부 묻고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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