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2리터 필요할까

하루 물 2리터 필요할까
저는 물을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방송이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하루 2리터의 물을 마셔야 건강하다 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준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체중이나 활동량, 환경,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수분량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알면서도 잘 안마셔 탈수증 까지는 아니지만 물이 부족함을 가끔 느끼곤 합니다. 하루 물 2리터 라는 기준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정말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양인지 그리고 건강한 수분 섭취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1. 하루 물 2리터 권장 기준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하루 2리터라는 기준은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발표된 권장 수분 섭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이드라인에는 중요한 단서가 있었는데 하루 필요 수분량은 음식에 포함된 수분까지 모두 포함한 양이라는 점입니다. 즉 물만 2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대중적으로 단순하게 전달되면서 물만 2리터 마시기라는 방식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온종일 물 2리터를 마셔야 한다면 저처럼 물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곤역이 될것인데 다행입니다. 같은 양의 물이라도 체중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량은 크게 차이납니다. 예를 들어 활동량이 적은 사람과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 혹은 더운 곳에 사는 사람과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은 필요한 수분량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하루 2리터는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라 적절한 수분 섭취를 위한 기준점으로 보면 더 정확합니다.
2. 모든 사람에게 하루 2리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수분 필요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과도한 수분 섭취가 몸에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 등은 과다한 수분 섭취가 혈압이나 체액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활동량이 큰 사람은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고 반대로 활동량이 적으면 물 필요량도 줄어듭니다. 음식에서 섭취하는 수분도 중요한데 과일과 채소 수프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이나 찌개를 즐기기 때문에 음식에서 많은 수분을 자연스럽게 섭취하게 됩니다. 만약 물로도 2리터를 채운다면 너무 과하게 물을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절해야 합니다. 수분 과다도 문제가 되는데 과도하게 물을 마시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증상이 어지러움 ,구토 ,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건강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수분 섭취 가이드
물은 인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체온 조절, 영양 운반, 노폐물 배출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정해진 양을 억지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관찰하고 필요한 만큼 충분히 마시는 것입니다. 갈증이 나기 전에 조금씩 마셔야 하는데 갈증은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미리 조금씩 물을 섭취하면 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난방등으로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좀더 수분섭취를 해야 피부에도 좋습니다.
평상시에 소변을 볼때 색으로 수분 상태를 확인가능한데 소변 색이 연한 노란색이면 적절한 수분 상태이고 짙은 색이면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활동량이 증가 하면 수분 보충은 필수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날은 평소보다 물을 더욱 마시고 싶어지지요 이는 짧은 운동이라도 수분 손실이 많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뇨ㅍ작용을 유발해 탈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니까 수분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과도한 카페인은 수분부족의 상태를 만들기도 합니다. 결국 물 2리터는 정답이라기보다 적절한 수분 섭취를 위한 하나의 기준입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과 신체 상태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수분 섭취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